2012년 세계박람회서… 수면적 9만㎡

2012년 열리는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는 여수 앞바다 자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시설이 핵심을 이룬다.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을 주제로 다양한 해양전시 공간과 남해안 다도해 지형을 축소한 생태체험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맑고 깨끗한 여수 앞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전시장(Big O)’ ‘다도해공원(Coastal Triangle)’ ‘엑스포가로(Expo Gallery)’ 등 3가지를 핵심시설로 갖추겠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가 밝힌 여수엑스포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바다전시장은 바다와 연안의 모습이 동시에 연출되는 박람회 상징공간으로 꾸며진다. 외곽 길이 1㎞, 수면적 9만㎡에 이르는 바다전시장은 기존 파제제(波除堤)를 활용해 조성된다. 바다 위에 설치될 바다전시장에는 수족관과 바닷속에 설치되는 바닷길, 바다타워 등 해양환경을 살린 전시공간이 설치된다. 다도해공원은 다도해.리아스식 해안을 2만3000㎡ 규모의 여수 앞바다에 1000분 1로 축소해 어린이.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연안체험 놀이공간으로 재현된다.

엑스포 디지털가로는 길이가 600m에 이르며 디지털 경관을 통한 유비쿼터스 가로전시관이다. 양쪽 건물 외벽은 가상 전시, 정보 제공 공간으로 활용되고 관람객은 개인단말기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미디어아트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한국관(8700㎡)과 지자체관(2900㎡)은 한국의 비전과 역할을 제시하는 엑스포의 상징건물로 자리잡게 된다.

엑스포에 참여하는 국가를 위해서는 총 7만1700㎡ 크기의 국가관이 제공된다. 이들 시설은 엑스포 이후 상업업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국제기구를 위한 국제기구관, 기업을 위한 기업관 등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높이 50m의 기존 사일로(저장탑)를 재활용한 스카이 타워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단지인 에너지파크는 박람회 기간 상징 시설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병일 사무총장은 “전시시설 중 주제관은 해양연구센터, 한국관은 엑스포 기록관으로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아쿠아리움, 숙박시설은 민간이 각각 운영하게 된다”며 “올 11월쯤 최종 계획안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주요 시설에 대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손병두 서강대 총장,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 등 각 분야의 경륜을 갖춘 21명을 고위 자문단으로 구성했다.